고민되는 육아템 사? 말아? 국민육아템들 정말 꼭 필요한 건가?

 

2021년 1월 4일 울 아들이 태어나고 이제 7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 샀던 육아용품들 중 살까 말까 고민했었던 아이템들에 대해서 정말 꼭 필요한지? 어떤점이 좋은건지?

정리해보았다.

육아용품 하나 살때마다 카페를 엄청 뒤지며 이게 좋은건지 저게 좋은건지 엄청 찾아보고 광고가 아닌 진짜 후기를 찾기위해 눈이 빠져라 찾고 고민한 후 구매를 했는데

육아라는게 처음이라 뭐가 나에게 정말 필요한 건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실패한 아이템들도 있었고 정말 잘 사용한 아이템들도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어떤점이 좋았고 어떤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지 정리해 보고자 한다.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ㅋ

 

- 아기침대 (필수)

나는 출산하기 전부터 아기침대를 드림받아서 준비해놓았다가 사용하였는데

아기가 뒤집기를 하기 전까지 유용하게 아주 잘 썼다.

엄마 허리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한 아이템.

현재는 슈퍼싱글 침대를 구매해서 사용중이다

그럼 처음부터 아기침대를 안쓰고 싱글침대를 사면 안되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신생아시절에는 아기가 굉장히 작고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싱글침대는 오히려 불편하다

일단 신생아 시절에는 안방에서 엄마와 함께 생활 하는게 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싱글침대를 놓으면 방이 꽉차서 생활하기 불편...

 

패밀리 침대를 처음부터 구비해놓는 경우도 있으나, 이경우에도 신생아시절에는 아기침대 사용이 더 편할듯 하다.

패밀리 침대도 보통 저상형이기 때문에 바닥생활이나 다름이 없다.

매번 아기를 안아서 들어올리고 내려놓고 해야 하는데 바닥에 내려놓고 들고 하다보면 산후 회복이 아직 덜된 엄마는 곧 허리와 무릎이 나갈듯...

 

- 아기침대 범퍼(필요없음)

나는 아기침대만 물려받았기 때문에 범퍼가 없었는데 요것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찾아보니 아기침대 범퍼가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

꽈배기쿠션을 놓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꽈배기도 비싸다...ㅋㅋㅋㅋ

이걸 사야돼 말아야돼 엄청 고민을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요없다.

어차피 뒤집기 시작하면 아기침대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아기침대는 아기가 가만히 누워있는 시절에만 사용할 수 있다.

그시절에는 침대 벽에 부딪히거나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범퍼가 필요없음.

나는 이케아에서 얇은 침대 범퍼? 라고 해야 하나 그걸 구매해서 대충 껴넣어서 사용함

 

- 아기침대 이불/베개/방수요

이것도 어떻게 해놓고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나는 별다른 이불 없이 방수요를 구매해서 깔고 사용했다.

내가 구매한 방수요가 약간 이불 같은 느낌의 방수요였기 때문에 그거 한장만 깔고 사용하거나 그위에 천기저귀를 깔아서 사용했다.

어차피 아기 자는곳은 푹신하면 안되고 약간 딱딱한게 좋으니 까는 이불은 필요없고 기저귀 새는 일이 많으니 방수요는 깔아야 하는것 같다.

베개는 7개월인 지금까지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신생아 시절에는 베개 안베는게 더 좋다고 해서 그냥 수건이나 천기저귀를 깔아놓고 재웠고

뒤집기를 시작한 이후로는 엄청 돌아다니기도 하고 엎드려서 자기 때문에 이불이나 베개를 놓을수가 없다...

 

- 기저귀 갈이대(필수)

너무너무 잘썼다.

아기침대와 기저귀 갈이대는 짝짝꿍

나는 좀 뒤늦게 산 편이었는데 진작 살껄 엄청 후회했다.

소베맘 기저귀 갈이대인데 구매할때 후기중에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조금 높다는 평이 있었는데

내가 155인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

이거 장만하고 허리가 안아팠음 ㅠㅠ

 

- 수유시트(알프레미오)

이건... 좀 애매하다 ㅋㅋ

완전 신생아시절 아기를 잘 안지도 못할때 잘 쓰긴 했으나

이거에 앉혀서 먹이면 목이 뒤로 안넘어가서 분유가 질질 많이 흘렸다 ㅋㅋ

이건 내가 잘 못써서 그런걸 수도 있으나 나중에 아기 안는게 편해지면 그냥 안고 먹이는게 편하다

난 이걸 분유 먹일때보다 거의 앉힐때 사용했다.

역방쿠는 신생아 눞이기에 너무 깊어서 애매~ 할때 여기에 앉히면 허리를 잘 받쳐줘서 잘 앉아있었다.

 

- 아기비데(치코)
이건 아기 똥닦을때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구매했다.

7개월인 지금도 잘 사용은 하고 있지만

이거 없이 닦이고 싶다 ㅋㅋ

응가 했을때마다 응가 닦고나서 이걸 또 설치하고 앉히고 하기 좀 번거롭긴한데 대안이 없으니 계속 사용중.

수전도 많이 달아서 사용하던데 뭐가 더 편한지는 모르겠음.

 

- 수유쿠션

이것도 어쩔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아이템?

모유수유 하려면 있어야 한다...

먹일때마다 이거 수유쿠션 찾아서 매기 귀찮지만 모유수유 초짜는 필요하다.. 없으면 안된다...

둘째 엄마나 모유수유 고수들은 없이 할수 있겠지?ㅋㅋ

그래도 신생아때는 필요할듯 ㅋ

여기서 모유 먹다가 잠들기도 했다.

 

- 수유나시(필요)

애기 배고프다고 우는데 난방 단추푸는것도 너무 오래걸린다.

그냥 쑥 하고 내릴수 있는 수유나시/수유복은 있어야 한다 ㅋㅋㅋㅋ

 

- 수유의자(캠프밸리)

실패한 아이템중 하나...

여기서 모유수유? 못함.

분유수유? 못함.

수유의자라고해서 유명해졌으나 왜 수유의자인지 모르겠다.

내가 키가 작아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세가 안나온다.

초기에 분유든 모유든 어떻게 하든 자세가 안나와서 이걸 사봤는데

이것도 자세 안나옴

결국 그냥 안고 먹여야함

이건 나보다 애기가 더 많이 앉아있다 얼마 안쓰고 당근행...

 

- 역류방지쿠션(필수)

이건 너무 유명해서 말할것도 없을것 같지만,

나역시 잘썼고 잘 쓰고 있다.

신생아때는 아기를 눕히기 좋고 사진찍기도 좋고

7개월인 지금은 아기가 올라타면서 논다 ㅋㅋ

여러모로 필수임

 

- 트롤리(필수)

아기용품들을 담아놓고 거실에서 놀때는 끌고 나왔다가 저녁에 자러 들어갈때는 안방에 끌고 들어가고 하면서 잘 사용중이다.

온갖 잡동사니들을 다 넣어놓고 필요할때마다 가까이서 꺼내 쓰기 좋다.

 

- 타이니모빌(필수)

이것도 너무 유명한 필수템

아기때 너무너무 잘썼다. 

막 1시간씩 모빌을 보고 있고 그랬음ㅋㅋㅋㅋ

엄마에게 휴식을 선물해주는 효자템임

하지만 3개월? 정도 보고 흥미를 떨어져해서 짧게 사용했다.

새상품을 사기 보다는 중고로 구매하는게 좋을듯.

 

 

- 아기체육관(필수)

요것도 효자템이다.

피아노를 발로 차는것도 많이 했고 특히 거울과 매달려있는 동물친구들을 좋아했다.

동물친구들과 대화하기도 하고 조금 크면 잠고 물고 뜯고 놀기도 하고

좀더 크면 앉아서 피아노도 칠수 있다

7개월인 지금도 저 동물 친구들을 좋아해서 저것만 떼서 가지고 놀고 있다

 

- 튤립 사운드북(필수)

있어야대...

아직 아기가 어릴때는 이게 왜 유명한지 몰랐다.

근데 점점 신기하게 울다가 튤립만 틀어주면 그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외출할때도 꼭 가지고 나가는 장난감 중에 하나.

신기하게 너무 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2개 구매해서 하나는 침대에서, 하나는 맘마 먹을때 사용한다 ㅋㅋ

 

- 범보의자

솔직히 필수는 아니다.

나는 범보의자 빼고 다 있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범보의자를 살수 없었다.

하지만 만약에 아무의자도 없다면 하나정도 구매하는건 나쁘지 않을듯.

난 하이체어도 있었고 부스터도 있었고 릿첼 소프트의자도 있었고... 해서 구매하지 않았지만,

만약 아무것도 없다면 범보의자 하나로 앉혀놓고 놀아줄수고 있고 이유식도 먹이고, 사진도 찍고 다용도로 사용하는듯?

 

- 하이체어

하이체어는 나무로 된 것과 이렇게 등받이가 넘어가는 하이체어 두가지 종류가 있다.

나는 출산전에 선물로 받아서 요런게 좋아보여서 이걸 선택했다.

이런 스타일의 하이체어의 장점은 기능이 많다는것.

일단 등받이가 있어서 여기서 분유 먹이다가 잠들어서 재우기도 할 수 있고

밑에 수납함이 있어서 장난감을 넣어두고 바로바로 꺼내줄 수 있다.

물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하고 식판을 달아서 이유식을 먹일때도 사용한다.

나무로 된 하이체어로는 스토케 트립트랩이 유명한데 바른자세 의자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이가 좀더 크면 트립트랩으로 바꿔줄까나

 

- 슈너글

흠... 다른사람들은 잘 쓰는것 같은데... 난 별로 잘 활용하지 못했다.

너무 아기일때는 앉힐수 없어서 슈너글 사용이 불가능하고

목을 좀 가눌수 있을때부터 사용할 수 있는데 그때는 잘 앉아있긴 했으나 목이나 등, 엉덩이 같은 부분을 씻기기가 불편해서 비눗칠은 다른 욕조에서 하고 헹굼욕조로만 잠깐 사용했던것 같다.

울애기 목이 짧아서 그랬나...ㅋㅋㅋㅋ 뭔가 불편했음...

지금은 그냥 안고 샤워기로 씻기는중.

 

 

- 백효정 아기띠 (추천)

넘넘 잘썼다.

신생아때는 에르고나 포그내같은 아기띠는 사용할 수 없는데 그시점에 사용하기 딱 좋은 아기띠이다.

아기때는 안고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정말 잘 사용했다.

거의 이 아기띠로 재운듯.

 

- 모로반사 이불(해피테일즈)

이건 친구들한테도 강추하는 아이템이다.

솔직히 돈주고 사기는 아깝고 누가 선물 준다그러면 얼른 고르시길...ㅋㅋ

있으면 좋고 없으면 어쩔수 없는 그정도 아이템임.

신생아때 모로반사가 있어서 등센서가 심할때 스와들업을 입혀서 재웠었는데 조금 크니까 답답해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안입히고 재우니 자꾸 깨는것 같고 할때 이걸 사서 덮어줬는데

그 이후로 잘 자는 느낌 ㅋㅋㅋ

겨울아기여서 이불을 덮어주자니 태열이 올라오고 아예 안덮히자니 너무 추울거 같고 할때 요거 하나 덮어주니 적당하고 좋았다.

안쪽이 쿨매트처럼 되어있어서 덥지 않은 이불임.

추천 아이템.

 

- 바운서(필수)

울애기는 바운서에 정말정말 잘 앉아있었다.

여기서는 응가도 잘해서 한번은 여기서 똥파티를 해서 의자를 버린적이 있었는데 

애기는 4일째 응가를 못했고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못일어났다고 한다...

바로 다시 들여서 바운서 2대 사용함 ㅋㅋㅋㅋ

신생아때는 어디 앉혀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요 바운서만한게 없다.

 

- 놀이매트(필수)

어차피 들여야 되는거 일찍 사서 쓰시길ㅋ

처음에 매트 1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결국 3장이다...ㅋ

장난감이 많아지니 결국 거실을 꽉 채우게 매트를 깔게 된다.

매트는 폴더매트 형식의 PU재질과 놀이매트 형식의 PVC 매트가 있다.

PVC 매트가 충격흡수가 좋아 아기가 어릴때는 더 좋다고 해서 이걸로 선택했다.

요즘 거의 매일 바닥에 머리를 쿵하고 있는데 PVC 매트 사길 잘했다고 생각중ㅋㅋㅋ

 

- 베이비룸

아기가 6개월? 정도일때 배밀이를 자유자재로 하면서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니기 시작할 때쯤 필요한것 같다.

안전하게 이 안에서 놀릴순 있지만 가끔 내가 너무 가둬두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건 엄마의 선택인듯.

 

- 릿첼 소프트 의자(추천)

일단 무게가 가볍고 바람을 넣어서 사용하는 거라 휴대하기가 너무 좋다.

친정, 시댁 갈때 바람빼서 하나 들고가면 너무 편하다 ㅋ

나중에 여행가서 씻길때도 잘 사용한다고 한다.

단점은 아기가 탈출하기가 쉽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하나정도 있으면 좋은듯?

 

- 후 부스터

요즘 감성템이라서 중고로 구매했다.

솔직히 여기서 이유식을 먹이기는 불편하고 집에서도 사용하기에는 생각보다 무겁고 앞에 저 튀어나온부분때문에 아기가 부딪힐까 불안해서 사용하기가 좀 그렇다.

이건 디데이 사진찍기용과 놀러가서 앉혀놓고 사진찍기용.

걍 사진찍기용ㅋㅋㅋ

 

- 싱글침대범퍼(연희데코)

비싼 금액때문에 고민했으나 이렇게 높고 튼튼하게 범퍼를 파는곳은 연희데코밖에 없었다.

모든 침대에 맞춰서 주문제작도 할수 있다.

단점은 배송이 정말 더럽게 느려서 진짜 욕나오기 직전에 배송이 온다.

하지만 설치해노니 마음은 놓인다.

튼튼하고 아기가 넘어가기 힘들다.(아직은)

 

- 침대가드(엔젤키드)

 

우리 침대가 레이디가구 데이베드인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높다 ㅠㅠ

우리침대보다 높음...

침대도 높은데다 엔젤키드 침대가드는 가드를 쭉내려도 밑에 10cm 정도가 남는다.

이 10cm가 날 너무 힘들게 한다...ㅠ

거의 매일 허들을 넘으며 삼...

baby bbz꺼는 이 밑 10cm 부분이 없는 제품이 있었는데 그걸로 샀어야 했다...

하루에도 수십번 침대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데 이 부분 때문에 매일 불편...

아기가 사용할 싱글침대는 꼭! 낮은 걸로 하시길...

침대만 낮았어도 이 10cm가 별 문제가 안될것 같다.

아무튼 이런 단점은 있지만 튼튼하게 침대를 잘 막아주고는 있다.

하지만 곧... 넘어설것 같다...

 

- 헬맷(베일리바오) (추천)

이건 아기가 잘 쓰냐 안쓰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아기가 잘만 써준다면 추천템.

특히 아들은... 너무 거침없이 이리 저리 머리를 쿵쿵 대기 때문에 결국 나도 헬맷을 구매했다.

다행히 울 애기는 잘 써줘서 나름 마음 놓고 아기를 지켜볼 수 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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