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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윤하 -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 가사 해석 (과학적 접근)

by White,,JY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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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상승세로 역주행 한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 이란 곡의 가사를 리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지평선이란 원래 물리학 용어로 사건의 지평선을 이별에 비유한 노래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

블랙홀이란 중력이 너무 강해 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는 천체를 의미하는데 이러한 블랙홀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중력이 커지기 때문에 중심으로부터 어느 특정 거리까지는 가까이에 갔더라도 다시 빠져나올 수 있지만, 특정 경계면을 넘어서면 아무리 빠르게 움직이는 빛이라 하더라도 다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이런 블랙홀 내부 직전에 생기는 경계면을 Event Horizon(사건의 지평선)이라고 합니다. 블랙홀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그 경계에 밖으로는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건의 지평선 바깥에 있는 관측자에겐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사건의 지평선이 지닌 특징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알고 사건의 지평선 가사를 보면요 가사를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한번 가사를 살펴 봅시다.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

부분은 블랙홀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 즉 항성이 진화의 최종 단계에 폭발 후 수축되는 모습을 빗대는 것으로 보이며, 둘 사이 블랙홀이 생기게 된 이유는 둘의 이별 때문이라는 의미하고 있다.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너와 내마음에 살아 숨 쉴테니"

가사 속에선 둘이 지나온 추억들을 반짝이는 별에 비유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짝이던 추억들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게 되더라도 그 추억들은 소멸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시공간을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너와 내 마음속에 살아 숨 쉴 테니라는 가사로 표현한게 아닐까라고 추측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또한 새로운 길 모퉁이라는 가사를 통해 사건의 지평선이란 마치 절벽의 끝처럼 그 너머를 지나며 모든게 다 끝나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했던 추억들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 혹은 오히려 이별 후 성숙해져 있을 우리에게 펼쳐질 새로운 시작에 대한 찬사를 이런 가사로 표현했다고 추측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또 마냥 슬프기만한 이별 노래가 아니죠 오히려 굉장히 상쾌하고 찬란한 이별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 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 할꺼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이별로 그 사람을 그리워하더라도 상대를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마웠다고 말하며 너를 너무 사랑했고 너무 고마웠지만 그래도 이제는 우리의 사랑과 추억이 담긴 시간을 한번 빨려 들어가면 영원히 만나지 못할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보내주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는 것이죠. 사건의 지평선 가사들을 하나씩 뜯어보면 굉장히 과학적인 부분들을 많이 비유를 통해 표현해 놓은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그 외 부분들에서도 가사를 음미 하면서 감상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하 - 사건의 지평선

 

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이야
나에겐 우리가 지금 일순위야
안전한 유리병을 핑계로
바람을 가둬 둔 것 같지만

 

기억나? 그날의 우리가
잡았던 그 손엔 말이야
설레임보다 커다란 믿음이 담겨서
난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울음이 날 것도 같았어
소중한 건 언제나 두려움이니까

문을 열면 들리던 목소리
너로 인해 변해있던 따뜻한 공기
여전히 자신 없지만 안녕히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솔직히 두렵기도 하지만
노력은 우리에게 정답이 아니라서
마지막 선물은 산뜻한 안녕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저기 사라진 별의 자리
아스라이 하얀 빛
한동안은 꺼내 볼 수 있을 거야
아낌없이 반짝인 시간은
조금씩 옅어져 가더라도
너와 내 맘에 살아 숨 쉴 테니

 

여긴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말자
하나둘 추억이 떠오르면
많이 많이 그리워할 거야
고마웠어요 그래도 이제는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사건의 지평선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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