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처음이라 모든것이 처음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일주일전 임테기에서 두줄을 확인하고 이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를 보려고 하는데 산부인과 어디로 가야 하나요?
산부인과를 많이 가본적도 없을 뿐더러 임신도 처음이라 어디가 좋은 병원이고 누가 좋은 의사인지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막막했어요
일주일째 고민중이지만 고민하면서 배우게 된것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의원? 병원? 무슨 차이지?
xx 산부인과의원, xx여성의원, xx병원, xx여성병원... 이름도 참... 가지가지 ㅋㅋ
산부인과를 찾다보니 이렇게 이름이 가지각색이더라구요 ㅋ
의원?은 뭔가 가짜같기도하고... 병원이 좋아보이기도하고... 그래서 알아봤습니다.
일단 의원과 병원의 차이는 병상의 수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입원실의 병상의 수가 30개 이상이 되면 병원
입원실의 병상의 수가 30개 이하가 되면 의원
이렇게 나눠져요 ㅋ 생각보다 단순하더라구요 ㅋ
보통 병원이라고 씌여있는 곳이 더 큰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일반의와 전문의의 차이가 있는데요
같은 의원이라도 "xx내과의원" 이런식으로 앞에 담당분야가 붙어있으면 전문의가 개원한 병원이라고하네요 ㅋ
법적으로 전문의가 아니라면 간판에 담당과를 적을 수 없고 "xx의원 (진료과목:내과)" 이런식으로 뒤에 따로 써야 한다고 해요
그럼 일반의는 뭐고 전문의는 뭐지?
일반의 :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보고나면 의사자격증이 나오는데 이를 일반의라고 해요
전문의: 일반의가 된 후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친 뒤 전문의 시험을 통과하면 전문의가 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면 교수님들 밑에서 배우면서 계시는 의사분들을 전공의라고 부르잖아요 ㅋ 그게 전문의인것 같아요 ㅋㅋ
그럼 임신 초기 산부인과를 결정할때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무래도 의원보다는 병원이 좋겠죠 ㅋ
병원은 보통 산부인과 뿐만 아니라 내과나 마취과? 이런것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의원은 산부인과만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혹시나 분만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했을 때 아무래도 병원쪽에 대처가 빠르겠죠 ㅋ 다른과 의사에게 조언을 구할수도 있고 해당 의사가 바로 오셔서 수술을 하거나 할 수도 있구요
그리고 병원을 고를때 마취과 의사 선생님이 상주하고 있는지 없는지를 보라고 하더라구요 ㅋ
분만은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만약에 새벽에 진통이 오게 된다면 마취과 선생님이 안계시면 오실때까지 대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ㅋ
그리고 마취과 뿐만아니라 분만 해주실 당직의사분도 계셔야 겠지요 ㅋ
그리고 응급실이나 니큐가 있는지...
폭풍 검색 후에 저는 아래와같이 기준을 정했어요
1. 웬만하면 큰 사이즈의 의원이 아닌 "병원"
2.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곳
3. 당직의사가 있는곳
4. 집에서 가까운곳
5. 설명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주시는 의사
하아.. 그래도 아직 병원결정은 끝나지 않았지만 이걸 기준으로 잘 찾아볼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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